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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Europe)/스위스 여행

스위스 여행 01 취리히에서 가볼 만한 여행지 TOP 5

by 투어 가이드 2025.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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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투어리움입니다. 스위스를 여행한다고 하면 많은 이들이 떠올리는 첫 번째 도시, 바로 ‘취리히’ 아닐까요? 알프스와 호수가 맞닿은 이곳은 수백 년의 역사를 품은 고도이자, 현대적인 감각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입니다. 오늘은 많은 이들이 ‘금융 도시’로만 알고 있는 취리히의 진짜 매력을 파헤쳐보고, 그 속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여행지 5곳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시작해볼까요?

취히리
취리히

스위스 취리히

취리히는 스위스에서 가장 큰 도시로, 경제·금융의 중심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 이면에는 감각적인 문화와 오랜 역사가 녹아든 깊은 매력이 있어요. 13세기부터 형성된 이 도시는 중세 유럽의 향취가 가득한 골목과 현대 예술이 공존하는 갤러리,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조용한 호숫가까지 폭넓은 경험을 안겨주죠. 스위스답게 깔끔하고 정돈된 도시 분위기 속에서도 따뜻하고 사람 냄새나는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또한 취리히는 예술과 철학의 숨결이 짙은 도시로, 독일 표현주의와 다다이즘(무정부주의적 예술 운동)의 중심지이기도 했어요. 유럽 최고의 대학 중 하나인 취리히 공과대학교(ETH Zürich) 출신의 아인슈타인을 비롯해 많은 지성인들이 이 도시에서 영향을 받았죠. 고전과 현대, 정통과 실험이 충돌하는 이 도시의 문화적 스펙트럼은 단순한 관광 이상의 울림을 줍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음식이죠! 스위스 전통 요리인 ‘체르겔슈테르테츠(Zürcher Geschnetzeltes)’는 물론이고, 유럽 각국의 요리를 품은 고급 레스토랑과 오가닉 마켓, 트렌디한 비건 카페까지. 미식가라면 하루가 모자랄 만큼 다채로운 식도락의 여정을 누릴 수 있답니다. 맥주 양조장과 커피 로스터리도 많아, 현지인의 삶 속으로 한 발 더 깊이 들어갈 수 있어요.

 


스위스 취리히에서 가볼 만한 여행지 TOP 5

1. 린덴호프 언덕

린덴호프
린덴호프 언덕에서 바라본 호수

취리히 구시가지의 중심에 자리한 린덴호프는 도시의 고요한 심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에요. 고대 로마 시대의 유적지이기도 하며, 도시의 역사를 묵묵히 품고 있는 언덕 위 공원이죠.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리마트 강과 구시가지의 풍경은 그야말로 감탄이 절로 나와요. 소란스럽지 않게 취리히를 조망하고 싶다면 꼭 들러야 할 명소랍니다.

 

언덕 곳곳엔 체스를 두는 시민들, 책을 읽는 사람들, 그리고 조용히 산책을 즐기는 이들이 어우러져 있어요.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의 휴식처로 더 사랑받는 곳이라, 그 분위기만으로도 마음이 평온해지죠. 여행 중 짧은 숨을 고르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드려요.

2. 반호프슈트라세

반호프슈트라세
반호트슈트라세

전 세계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쇼핑 거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반호프슈트라세는 단순한 쇼핑을 넘어 ‘취리히의 얼굴’이라 할 수 있어요. 주요 은행, 럭셔리 브랜드, 세계적인 시계 브랜드들이 줄지어 있는 거리지만, 그 안에는 고풍스러운 트램과 세련된 카페가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이 있죠. 특히 연말에는 이 거리가 화려한 조명으로 물들어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내요. 쇼핑에 관심이 없더라도 거리의 건축미와 분위기를 느끼기만 해도 충분히 즐거운 산책이 될 거예요.

3. 취리히 호수

취리히 호수
취리히 호수

도심 한가운데 펼쳐진 커다란 호수, 이보다 더 낭만적인 도시가 또 있을까요? 취리히 호수는 현지인들의 일상 속 쉼터이자, 여행자들에게는 감동적인 풍경을 선사하는 명소예요. 자전거를 타고 호수를 한 바퀴 돌아보거나, 유람선을 타고 여유롭게 호수를 누벼보는 것도 추천해요. 맑은 날엔 스위스 알프스가 호수 건너로 살짝 모습을 드러내는데, 그 장면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죠. 피크닉을 즐기거나, 현지 푸드트럭에서 간단히 간식을 사 먹으며 햇살을 만끽해보세요.

4. 쿤스트하우스 취리히

쿤스트하우스
쿤스트하우스 취리히

스위스 최대의 미술관 중 하나인 쿤스트하우스는 예술 애호가들의 필수 코스예요. 중세 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 폭넓은 컬렉션을 자랑하며, 알베르토 자코메티, 마르크 샤갈, 몬드리안 등 유럽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어요. 정적인 미술관이라고 해서 지루할 거라 생각하면 오산이에요. 공간 구성과 전시 방식이 참신해서, 미술을 잘 모르는 사람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답니다. 비 오는 날엔 더욱 깊이 있는 여행이 될 거예요.

5. 스위스 국립박물관

스위스 국립박물관
스위스 국립박물관

취리히 중앙역 바로 옆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스위스의 역사와 문화를 총망라한 곳이에요. 고대부터 현대까지 스위스가 걸어온 발자취를 다양한 전시로 풀어내고 있어요. 역사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반나절은 거뜬히 보낼 수 있는 흥미로운 장소죠. 특히 전시된 옛 의상, 가구, 도자기, 무기 등은 단순히 ‘전시’ 그 이상으로 다가와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랄까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자에게도 아주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취리히는 단순한 거점 도시가 아니에요. 스위스의 과거와 현재, 예술과 상업, 정적과 역동이 섬세하게 맞물려 있는 도시죠. 위에서 소개한 다섯 곳은 그중에서도 특히 취리히의 다층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이에요. 여정의 시작점이든, 마지막 종착점이든, 취리히는 당신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거예요. 그럼 즐거운 스위스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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