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시아 (Asia)/일본 여행

다문화 여행지가 많은 일본 나가사키현 추천 여행지 Top 5 (일본 여행 42)

by 투어 가이드 2024. 12. 14.
반응형

안녕하세요. 투어리움입니다. 오늘 함께 살펴볼 일본 여행지는 나가사키현입니다. 한국 사람들에게 그 이름이 익숙한 현이기도 한데요. 역사적으로도 원자폭탄이 떨어진 과거가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과거 일본의 무역과 여러 나라들과의 교류가 활발했던 곳인 만큼 다양한 여행지와 볼거리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럼 일본 나가사키현에서 가볼 만한 여행지에는 어떤 곳들이 있을까요?

나가사키
나가사키현


일본 나가사키

나가사키현은 풍부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지역입니다. 일본 본토와 여러 섬들로 이루어진 이 현은 바다와 인접해 있어 독특한 해양 문화를 발달시켰으며, 이국적인 분위기와 전통적인 일본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죠. 사실 아픈 역사를 품고 있는 곳이기도 한데, 앞서 언급했던 원자폭탄이 투하된 곳이기도 합니다. 더 이전에는 농민들과 천주교도들에 의해 시마바라 난이 일어난 곳이기도 하죠.

나가사키
나가사키 위치

나가사키현은 일본이 서양과의 교류를 시작했던 초기의 중요한 관문이었습니다. 에도 시대, 일본이 쇄국 정책을 펼칠 때에도 나가사키는 제한적인 무역과 교류가 허용된 지역으로, 네덜란드와 중국 등 외국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러한 역사는 현재까지 이어져, 나가사키현 곳곳에서 독특한 건축물과 문화적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은 일본 내에서도 다문화 공존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역사적인 깊이를 탐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큰 매력을 제공합니다.

 

또한 나가사키현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도 유명합니다. 푸른 바다와 울창한 숲, 독특한 지형의 섬들이 어우러져 뛰어난 풍경을 자랑하죠. 특히, 나가사키현의 섬들은 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이 많아 자연 애호가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사계절 내내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이곳은 트레킹, 해양 스포츠, 그리고 조용히 풍경을 감상하며 힐링하기에 완벽한 여행지입니다.

 

그럼 이런 나가사키현에서 가볼 만한 여행지로는 어떤 곳들이 있을까요?

 


일본 나가사키현에서 가볼 만한 여행지 TOP 5

1. 쓰시마 (대마도)

쓰시마
쓰시마 (공식 홈페이지)

대마도로 불리는 쓰시마(対馬)는 일본 나가사키현에 속한 섬입니다. 규슈와 한국 사이에 위치해 독특한 지리적, 역사적 중요성을 지닌 곳입니다. 이 섬은 일본 본토와 약 132km, 한국 부산과는 약 49.5km 떨어져 있어 두 나라 간의 교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쓰시마는 울창한 산림과 투명한 바다로 둘러싸인 자연의 보고이며, 섬 전체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그 아름다움이 뛰어납니다. 섬을 둘러싸고 있는 풍요로운 바다는 다이버들에게도 인기 있는 장소로, 깨끗한 해양 생태계를 자랑합니다.

 

쓰시마는 역사적으로도 흥미로운 지역입니다. 고대부터 일본과 한국 사이의 교역과 외교의 중심지로 기능했으며, 다양한 문화적 교류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조선 통신사가 거쳐간 기록과 유물은 이 섬의 역사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현대의 쓰시마는 여전히 이러한 역사적 유산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으며, 지역 특산품과 전통 문화 체험을 통해 그 유산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쓰시마는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경험하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완벽한 섬 여행지입니다.


2. 고토

고토
고토 (공식 홈페이지)

고토(五島)는 일본 나가사키현 서쪽에 위치한 다섯 개의 주요 섬과 수많은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군도로, 맑고 푸른 바다와 독특한 문화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곳입니다. 규슈 본토에서 떨어진 고토는 일본에서도 비교적 손길이 덜 닿은 비경을 자랑하며, 그 자연미와 고요함으로 여행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고토의 해안선은 웅장한 절벽과 아기자기한 해변이 어우러져 있으며, 바다와 접한 마을에서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어 미식가들에게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고토는 일본 기독교 역사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에도 시대에 기독교 금지령이 내려진 후, 많은 신자들이 이 섬으로 피신해 신앙을 이어갔습니다. 이로 인해 고토에는 여러 숨겨진 교회와 독특한 기독교 유산이 남아 있으며, 이러한 유산은 현재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고토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역사적, 종교적 깊이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한적한 휴식과 독특한 문화를 동시에 즐기고자 하는 여행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3. 운젠 지옥

운젠
운젠 지옥 (출처 : ANA)

운젠 지옥(雲仙地獄)은 일본 나가사키현 운젠 국립공원에 위치한 독특한 자연 명소로, 뜨거운 증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는 화산 지대입니다. "지옥"이라는 이름은 땅속 깊은 곳에서 솟아오르는 유황 가스와 끓어오르는 온천수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광경에서 유래했는데요, 이곳은 일본의 화산 활동이 만들어낸 자연의 위력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주변에서는 유황의 냄새와 함께 하얀 증기가 자욱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운젠 지옥은 단순히 보기만 해도 인상적이지만, 그 자체로도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곳은 에도 시대 초기, 기독교 박해가 극심했던 시기에 신앙을 지키던 기독교 신자들이 고통을 겪었던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는 이 역사를 기리며, 평화와 화해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온천 자원이 풍부해 근처에는 고급스러운 온천 마을이 형성되어 있어 관광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4. 하우스텐보스

하우스텐보스
하우스텐보스 (출처 : 네이버 검색)

하우스텐보스(Huis Ten Bosch)는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에 위치한 유럽풍 테마파크로, 네덜란드의 도시를 재현한 독특한 공간입니다. "하우스텐보스"는 네덜란드어로 "숲 속의 집"을 뜻하며, 이름처럼 아름다운 정원, 운하, 풍차, 그리고 유럽식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어 마치 네덜란드에 온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약 152만 평방미터의 넓은 부지에 다양한 구역이 마련되어 있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한 곳입니다.

 

하우스텐보스는 계절마다 다양한 꽃 축제와 조명 이벤트로 유명합니다. 봄에는 튤립, 여름에는 장미, 가을에는 국화, 겨울에는 일루미네이션 등 사계절 내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죠. 또한, 어드벤처 시설, VR 체험, 그리고 테마 레스토랑 등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본에서 유럽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테마파크인 하우스텐보스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여행지입니다.


5. 오무라 공원

오무라 공원
오무라 공원 (출처 : ANA)

오무라 공원(大村公園)은 일본 나가사키현 오무라시에 위치한 아름다운 공원으로, 역사적 유산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휴식 공간입니다. 이 공원은 과거 오무라 성터를 중심으로 조성된 곳으로, 옛 성벽과 해자가 남아 있어 과거의 흔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무라 공원은 특히 봄이 되면 만개하는 벚꽃으로 유명한데요, 약 2천 그루의 벚나무가 만들어내는 분홍빛 풍경은 일본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벚꽃뿐만 아니라 공원의 계절마다 다른 색채를 띠는 풍경도 많은 방문객을 끌어모으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공원 내에는 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오무라벚나무를 포함해 다양한 식물이 있어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또한, 공원에서는 지역 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이벤트나 전시도 종종 열려, 단순히 산책을 즐기는 것 이상으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평화롭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오무라 공원은 현지 주민들에게는 물론, 나가사키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도 힐링의 장소로 사랑받는 곳입니다.


이렇게 해서 일본 나가사키현에서 가볼 만한 여행지 5곳을 살펴보았습니다. 마음에 드는 곳이 계시나요? 잘 준비해서 즐거운 여행되시기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