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여행지 일본 가고시마현 추천 여행지 Top 5 (일본 여행 46)

안녕하세요. 투어리움입니다. 오늘 소개해 볼 일본 여행지는 일본 규슈 최남단에 위치한 곳, 가고시마현입니다. 가고시마 하면 어떤 여행지가 떠오르시나요? 개인적으로 규슈 여행에서 쉽사리 남쪽으로는 가보지 못했는데요. 그래서 더 신비한 곳이 가고시마, 이름 그대로 가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럼 이곳에서의 여행지 top 5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고시마

---

일본 가고시마현

가고시마현, 이곳은 자연의 웅장함과 역사적 유산, 그리고 온화한 분위기가 공존하는 특별한 지역입니다. 가고시마현은 사쿠라지마 화산과 아마미 제도와 같은 다채로운 자연환경이 돋보이는 곳으로, 그 속에서 일본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가고시마현 위치

가고시마현은 일본 내에서도 특히 온천 문화가 발달한 지역 중 하나입니다. 지열 활동이 활발한 만큼 곳곳에 온천이 분포해 있어 여행자들이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장소로 사랑받고 있죠. 특히 이곳에서는 일본 전통의 ‘모래찜질 온천’을 체험할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또한, 온화한 기후 덕분에 1년 내내 아열대 식물과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어 사계절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와 함께 가고시마는 사쓰마번의 중심지로서 일본의 근대화에 큰 영향을 미친 역사를 간직한 곳입니다. 사쓰마 번주였던 사이고 다카모리와 같은 역사적 인물의 흔적이 지역 곳곳에 남아 있으며, 일본 근대화를 이끈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답니다.

 

역사와 자연, 그리고 지역 특유의 따뜻한 사람들까지, 가고시마현은 다양한 매력으로 가득 찬 일본의 보석 같은 곳이에요. 그럼 이곳에서 가볼 만한 여행지로는 어떤 곳들이 있을까요?

 

---

일본 가고시마현에서 가볼 만한 여행지 top 5

1. 사쿠라지마

사쿠라지마

사쿠라지마는 일본 가고시마현의 상징적인 활화산으로, 가고시마만에 떠 있는 거대한 섬이자 동시에 화산 활동이 계속되는 대지입니다. 이곳은 원래 가고시마만에 독립된 섬이었으나, 1914년 대규모 분화로 인해 화산재와 용암이 쌓이면서 본토와 연결되어 지금은 반도 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쿠라지마는 그 웅장한 모습과 활발한 활동으로 자연의 힘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장소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명소이기도 하죠.

 

사쿠라지마는 현재도 간헐적으로 분화를 반복하며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화산 주변에서는 다양한 자연 체험을 즐길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용암 트레일’을 따라 걷다 보면 용암이 굳어 형성된 독특한 지형과 식생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화산 활동 덕분에 형성된 온천과 화산재를 활용한 지역 특산물도 이곳의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특히 사쿠라지마의 화산재로 키운 귤과 무는 독특한 풍미로 유명하죠. 이처럼 사쿠라지마는 자연의 경이로움과 인간의 삶이 공존하는 특별한 화산입니다.

---

2. 고시키시마

고시키시마

고시키시마는 일본 가고시마현에 속한 5개의 주요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로, 아름다운 자연과 고요한 섬마을의 매력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이 섬들의 이름은 "다섯 가지 색의 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각각의 섬이 독특한 풍경과 문화를 자랑합니다. 고시키시마는 깨끗한 바다와 아름다운 해안선, 울창한 산림으로 둘러싸여 있어 자연 애호가들에게 이상적인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섬을 잇는 페리를 타고 이동하면서 섬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감상할 수 있는 점도 특별하죠.

 

고시키시마는 그저 아름다운 자연뿐만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엿볼 수 있는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섬 곳곳에는 고대에서 현대까지 이어지는 생활의 흔적과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어, 이곳을 탐방하며 일본의 섬 문화와 삶의 방식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풍부한 어업 자원을 바탕으로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조용한 섬마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이처럼 고시키시마는 번잡한 도시를 떠나 자연과 전통 속에서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입니다.

---

3. 오가와노타키

오가와노타키

오가와노타키(雄川の滝)는 일본 가고시마현 남부의 기모쓰키정에 위치한 숨겨진 명소로, 자연의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폭포입니다. 폭포는 약 46m의 높이에서 쏟아지는 물줄기와 그 아래 형성된 에메랄드빛 호수로 유명합니다. 빽빽한 숲 사이에서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는 폭포는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햇살이 비칠 때 물이 반사되며 생기는 빛깔은 폭포를 더욱 환상적으로 만들어주죠.

 

오가와노타키는 폭포를 보기 위해 걷는 약 1.2km의 하이킹 코스도 큰 매력입니다. 코스는 숲길을 따라 이어져 있어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폭포에 가까워질수록 들려오는 물소리는 여행자들에게 설렘을 더하고, 종착지에 다다르면 압도적인 자연의 풍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오가와노타키는 특히 여름철 시원한 피서를 즐기기에 좋으며, 겨울에는 물안개가 피어오르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처럼 오가와노타키는 가고시마의 자연이 빚어낸 예술작품 같은 장소랍니다.

---

4. 미야코자키

미야코자키

미야코자키(宮古崎)는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 섬의 야마토촌에 위치한 아름다운 곶으로, 아마미 군도 국립공원에 속해 있습니다. 이곳은 곶 전체가 키가 작은 조릿대(류큐치쿠)로 덮여 있으며, 해안선에는 투명도가 높은 푸른 산호초가 펼쳐져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특히 2018년 NHK 대하드라마 '세고 돈'의 오프닝 촬영지로 선정되면서 더욱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미야코자키를 방문하려면 아마미시 나제 시가지에서 차량으로 약 25분 정도 소요되며, 구니나오 취락으로 들어가기 전에 있는 주차장에서 곶까지는 도보로 약 20분 정도 걸립니다. 이곳에서는 낙도만의 웅대한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으며,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 해역은 산호초가 발달해 있어 스노클링 등 해양 활동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미야코자키는 연중무휴로 개방되어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

5. 이부스키 모래찜질

이부스키

이부스키 모래찜질(指宿砂むし温泉)은 일본 가고시마현 이부스키시에 위치한 세계적으로도 드문 특별한 온천 체험입니다. 일반적인 온천욕과 달리, 이곳에서는 화산열로 따뜻해진 해변의 모래에 몸을 묻어 찜질을 즐길 수 있습니다. 체험자는 전통 유카타를 입고 누운 뒤, 전용 삽으로 덮어주는 따뜻한 모래 속에 들어갑니다. 모래 속에서 느껴지는 자연의 열기는 혈액순환을 돕고, 몸의 피로를 풀어주며, 노폐물 배출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독특한 모래찜질은 이부스키를 대표하는 힐링 체험으로 손꼽히죠.

 

모래찜질 체험은 이부스키의 해변에서 진행되며, 파도 소리와 함께 몸을 감싸는 따뜻한 모래의 느낌이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편안함을 선사합니다. 이 과정은 보통 10~15분 정도 진행되며, 체험 후 온천탕에서 몸을 씻어내며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모래찜질은 스트레스 완화와 피부 미용, 관절 통증 개선에 좋다는 점에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이부스키의 모래찜질은 단순한 휴식 그 이상으로,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여행 경험이랍니다.

---

이렇게 해서 일본 가고시마현에서 가볼 만한 여행지 top 5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럼 즐거운 일본 여행되세요!